【사라예보 AP UPI AFP=연합】 보스니아내 세르비아계는 14일 사라예보 북쪽 시플루크 소재 무기고를 경비하던 유엔평화유지요원 17명을 억류했다고 현지배치 유엔보호군 대변인이 밝혔다. 롭 에닌크 유엔보호군 대변인은 세르비아계측이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에 의해 「무기철수지역」으로 선포된 지역의 무기고를 감시하던 캐나다군 출신의 유엔 평화유지군 14명과 국적불명의 유엔군 감시단원 3명을 총기로 위협, 일리야스의 병영으로 끌고 갔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은 보스니아 동부 회교도 고립지역인 고라제에 대해 나토측이 공습을 가하고 세르비아계측이 보복을 경고하는등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발생한것이다.
이들 세르비아계는 또 이 지역에 있던 박격포 7문과 대공포 2문을 장악했다고 에닌크 대변인은 말했다.
유엔은 소속 감시단의 활동이 크게 제한됨에 따라 공중정찰을 통해 이 지역의 상황을 감시하고 있으며, 상황이 악화될 경우 긴밀한 공중지원을 받게 될것이라고 에닌크 대변인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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