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3일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부내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앞으로 공무원 인사원칙을 순환보직에서 전문분야 위주로 전환하는등 전문가확보 종합대책을 수립, 적극 추진키로 했다. 정부는 이에 따라 우선 각부처별로 몇개의 전문분야를 설정, 초임보직기간에만 순환보직시키고 그 이후에는 본인의 전공 경력 희망등에 따라 해당 전문분야별로 전보가 이루어지도록 하고 승진도 연공서열에서 탈피, 서열이 늦더라도 전문분야 경력자중에서 승진시킬 방침이다.
또 전문분야를 중심으로 부처간 상호파견등 인사교류를 실시하고 해외연수와 국제기구 파견근무도 확대하기로 했다.
정부의 이같은 방침은 최근 UR협상과 북한 핵문제등 중요 국정현안 추진과정에서 관련 전문가가 부족, 정책결정 및 집행에서 갈등과 혼선이 표출됨으로써 국민들의 불신을 초래하고 국력낭비와 국론분열의 요인이 됐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정부는 이같은 원칙과 방향을 토대로 관련부처에서 세부시행방안을 검토, 시행가능한 내용부터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최규식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