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년 실시검토【부산=목상균기자】 김숙희교육부장관은 13일 빠르면 96학년도 입시부터 고교내신성적 평가를 대학에 맡기는등 입시제도를 대폭 변경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장관은 이날 부산시교육청을 방문, 기자간담회를 갖고 『평준화지역과 비평준화지역이 혼재하고 특수목적고까지 뒤섞여 있는등 고교 평준화제도의 바탕이 무너진 상태에서 모든 학교에 대해 똑같은 잣대로 학생들의 내신성적을 일률적인 15등급으로 나누는 것은 모순』이라고 지적하고 『교육부의 기본입장은 각 대학에서 자율적으로 고교내신 성적을 평가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본고사 문제에 대해서는 『학생들의 입시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시험과목을 줄이도록 유도한다는 입장이나 결국은 대학이 자율적으로 결정할 문제』라고 말했다.
김장관은 내년 입시는 이미 골격이 짜여진 상태이기 때문에 이같은 개선방안은 96학년도 입시때부터 반영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김장관은 『국민학교 교육의 질 향상을 위해 영어와 미술, 음악, 체육등 특수과목부터 이들 과목을 전공한 교육대 이외 4년제 대학 출신자들을 교사로 임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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