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은 12일 조계종 승려대회후 총무원 청사진입을 시도하다 연행된 개혁회의측 승려 83명중 이춘송씨(33·중앙승가대 3)등 4명을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 법률위반(건조물침입·재물손괴)혐의로 구속하고 강민식씨(23·해인사 승가대 2)등 12명을 불구속입건했다. 경찰은 총무원측 승려 51명중 법주사주지 유헌규씨(39)등 2명을 폭력행위등 처벌에관한 법률위반(폭행)혐의로 구속하고 경북 영천 은해사 승려 이상우씨(21)등 5명을 불구속입건했다.
경찰은 개혁회의쪽 나머지 승려 65명과 총무원측 승려 44명은 각각 훈방했다.
경찰은 이씨등 개혁회의쪽 승려 4명은 승려대회후 사다리를 타고 총무원청사 진입을 시도하거나 청사 2,3층의 철문을 쇠톱등으로 자르는등 폭력 가담 정도가 심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유씨등 총무원측 승려 2명은 개혁회의측 승려들의 청사 진입을 저지하는 과정에서 청사 아래에 있던 승려들에게 던질 병을 운반하거나 막대기에 칼을 달아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지난달 29일의 폭행사건에 가담한 것으로 밝혀진 차승도씨(26·경기 광명시 소하2동)등 2명을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하고 오승태씨(29·서울 강서구 화곡7동)등 4명을 같은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키로 했다.
경찰은 또 봉천동 동아파 행동대장 이남원씨(25·서울 관악구 봉천동)등 폭력배 4명을 검거해 가담경위와 동원과정, 배후등을 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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