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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301조는 일 겨냥 부활/한국에 당장 적용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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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301조는 일 겨냥 부활/한국에 당장 적용안해”

입력
1994.04.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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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니 주한미대사 미국은 미통상법 슈퍼301조를 당장 한국에 적용할 의도는 없다고 제임스 레이니 주한미대사가 12일 말했다.

 레이니대사는 이날상오 전경련산하 국제경영원 주최 최고경영자 월례조찬회에 초청연사로 참석, 미국이 슈퍼301조를 부활시킨 것은 일본을 겨냥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한미간 무역불균형은 일본처럼 크지 않기 때문에 미국이 이 「무기」를 한국에 대해 당장 사용할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레이니대사는 이날 연설에서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타결과 관련된 한국과 미국간의 시각차를 분명히 드러냈는데 그는 『한국에서는 왜 UR의 악영향에 대해서만 언급하고 UR로부터 얻을 수 있는 혜택은 거론하지 않는지 모르겠다』고 불만을 표시했다. 그는 한국에서 일고 있는 UR관련 토론은 지나치게 손해부문에만 초점을 맞춘 일방적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레이니 대사는 한미관계는 동반자 동맹자적 관계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양국이 UR에 함께 참여하면서 더불어 성장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남대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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