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예프 AFP 로이터=연합】 구소련 체제 붕괴이후 우크라이나의 첫 의회 구성을 위해 10일 실시된 3차 총선에서 공산주의자 및 그 동맹세력이 원내 다수를 차지한 것으로 11일 개표결과 밝혀졌다. 공산주의자를 비롯한 사회주의 및 농업동맹세력은 이날 중간개표 결과 우크라이나 동부 공업지역에서 전체의석의 4분의1 내지 3분의1을 차지, 원내 최대세력으로 부상했다.
한편 공산주의와 경쟁관계에 있는 민족주의세력도 주요 근거지에서 선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건 민족주의자들은 우크라이나 서부 및 중부지역에서 맹활약, 40여석을 확보했고 급진 민족주의자들도 3석을 차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앞으로 우크라이나의회는 공산주의자와 민족주의자의 양대세력의 각축장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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