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이후 베스트셀러를 통해 우리나라 출판문화의 발전과 흐름을 살펴 볼 수 있는 「베스트셀러 50년」 전시회가 마련된다. 국립중앙도서관이 도서관주간(12∼18일)을 맞아 12일부터 도서관 1층 전시실에서 공개에 들어가는 전시회에는 지난 50년간의 베스트셀러 2백30권과 작가 사진 및 평론등이 선보이는데 대부분의 출품작은 도서관 소장의 초판본이다.
광복직후의 작품에는 최현배선생의 「우리 말본」, 김구선생의 「백범일지」, 이광수작 「도산 안창호」 「무정」등이 출품된다.
50년대의 작품으로는 김래성작 「청춘극장」, 정비석작 「자유부인」, 천형으로 일컬어지던 나병의 아픔과 설움을 향토색 짙은 서정시 속에 토해낸 한하운의 시집 「보리피리」가 눈길을 끈다. 박경리작 「김약국의 딸들」, 김일엽스님의 「청춘을 불사르고」등은 60년대의 베스트셀러다.
최인훈의 「광장」, 최인호의 「별들의 고향」, 윤동주의 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등(70년대), 황석영의 「어둠의 자식들」, 이문렬의 「사람의 아들」등(80년대) 외에 90년대의 대표적 베스트셀러도 전시된다.
베스트셀러 작가 초청강연회(12·14일 하오2시)도 예정돼 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