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이건우기자】 국가 사적지 제326호로 지정된 경남 합천군 쌍책면 성산리일대 옥전고분군중 후기가야 왕릉급 분묘 3기가 도굴됐다. 지난달 23일부터 옥전고분군 복원정비를 위한 기초조사를 펴고 있는 경상대 박물관조사단(단장 조영제·사학과)은 11일 이 일대 26기 대형 고분중 M5호 M9호 M15호분등 지름10∼20m의 대형 왕릉급 고분 3기가 완전 도굴됐다고 밝혔다.
옥전고분군은 5세기말 다라국(후기가야)시대 대형 왕릉 30여기를 비롯, 중소형 분묘등 1천여기가 몰려 있는 국내 최대 고분군으로 88년 7월 국가 사적지로 지정됐으며 85년이후 92년까지 5차례에 걸친 발굴과정에서 농봉문환두대도 1점과 금제귀고리 1점, 은제 및 금동제보관 3점, 철제말투구·갑옷 20여점 등 2천여점의 유물이 발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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