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무원 건물 1층 회의실에서 농성중이던 원로회의 의장 직무대행 혜암스님(해인사 방장)이 11일 하오6시55분께 건강상태가 악화돼 서울대병원으로 후송돼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또 비롱스님도 농성중 탈진, 현장에서 응급처치를 받은 뒤 링거주사를 맞았다. 무착스님 2명의 부축을 받으며 병원으로 향하던 혜암스님은 『이 비상사태를 타개하고 불교개혁을 이룩하자』고 당부의 말을 남겼다. 병원측은 『피로로 인한 심신쇠약일 뿐 특별한 이상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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