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될땐 선제공격 배제안해【워싱턴=이상석특파원】 워런 크리스토퍼 미국무장관은 10일 미국은 장기적으로 핵사찰을 거부하는 북한에 대한 선제공격을 배제하지 않고 있으나 당분간은 대화에 의한 해결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크리스토퍼장관은 이날 NBC TV의 시사대담 프로 「언론과의 만남」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외교에 의한 북한핵문제 해결시한은 최근 윌리엄 페리장관이 밝힌대로 앞으로 6개월정도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나 북한이 미국과의 대화를 악용해 핵개발계획을 강행할 경우 『현재와는 현저히 다른 상황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크리스토퍼장관은 이어 국제원자력기구(IAEA)사찰단이 지난 3월 실시한 북핵시설 사찰과정에서 20∼30개의 봉인장치가 훼손된 사실을 발견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현재 진행중인 IAEA의 최종분석결과가 나와봐야 진상을 알 수 있을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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