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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선택 우선조건 “장래성”/대기업 금융·증권업 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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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선택 우선조건 “장래성”/대기업 금융·증권업 선호

입력
1994.04.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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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사희망 기업 삼성 1위/리크루트 설문결과 취업희망자들은 직장 선택의 가장 중요한 조건으로 성장·발전성을 꼽고 있으며, 여전히 대기업과 서울지역 연고회사를 선호하고있다.

 취업정보 전문업체 (주)리크루트가 최근 전역장교및 8월 대학졸업예정자 1천9백1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94 상반기 기업이미지 및 취직동기」설문조사결과 48.5%(9백28명)가 회사의 장래성에, 20.3%(3백88명)가 급여·복지·근무를 꼽았다.

 가장 일하고 싶은 업종으로는 금융·보험·증권업(26.6%)과 무역·도소매·유통업 (24.7%)이라고 응답했다. 특히 전체응답자의 64.9%가 지방대 출신학생들인데도 농수산·광업부문은 2.0%(38명)에 그쳐 우루과이라운드(UR)의 영향이 심각함을 반영했다.

 희망직종은 총무·일반관리(16.5%), 인사·교육(12.6%), 기술·품질관리(11.2%), 기획·조사(10.5%)순이었다.

 「합격후 배치되는 회사나 부서가 불만일때 어떻게 하겠는가」라는 설문에는 「웬만하면 입사한다」(47.5%), 「근무하면서 다른 회사입사준비를 하겠다」(30.2%), 「입사를 포기하겠다」(22.3%)순으로 답해 「일단 입사해놓고 보겠다」는 심리가 두드졌다.

 한편 가장 입사하고 싶은 기업으로는 지난해에 이어 삼성그룹이 14.1%로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삼성그룹은 「입사희망」「성장발전성」「경제·사회적공헌」「첨단기술 연구개발력」「국제화」등 5개부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해 가장 폭넓은 선호도를 가진 기업으로 평가됐다.

 다음으로는 럭키금성 쌍용 한국전력 이랜드 현대 한국통신 롯데 한화 선경그룹 순이었다. 

 채용정보 입수는 회사설명회 및 홍보물이 57.0%로 절반이상을 차지했고 신문매체가 20.5%였다. 입사지원서 입수경로도 「회사설명회 참석을 통해」라고 응답한 사람이 83.4%로 밝혀져 회사별 취업홍보활동이 큰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황유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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