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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도주 부재… 원금잠식 투자자 2명으로 늘어(실전 주식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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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도주 부재… 원금잠식 투자자 2명으로 늘어(실전 주식투자)

입력
1994.04.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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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도주는 도무지 떠오르지 않고 살만한 종목은 보이지 않으니…』 상당수의 주식투자자들은 지난주(1∼7일)에 이런 푸념을 했다. 「실전4인방」도 마찬가지였다. 『주식을 아예 포기하고 다른 투자처를 찾아보면 어떨까』라는 본질적인 회의까지 고개를 들었다.

 실제 지난주는 어려운 한주였다. 종합주가지수는 8백63으로 마감(7일), 전주에 비해 4포인트 떨어지는등 하락폭 자체는 크지 않았으나 종목이나 거래시점을 선택하기에는 난점이 많았다. 우선 시장을 선도해갈만한 주도주가 상당기간 부각되지 않는 바람에 살만한 주식과 팔만한 주식을 구별하기가 힘들었다. 또 대세가 추가하락시점인지 아니면 반등의 시점인지도 분간하기가 곤란했다. 일견 종합주가지수가 최근 고점(3월14일의 9백12)에 비해 50포인트가량 하락한만큼 바닥점에 근접한 것 같다. 그러나 주식시장 주변여건(고객예탁금 감소세, 무역수지 적자, 외국인투자자의 「탈한국」등)을 고려하면 8백대마저 무너질것 같았다. 따라서 「실전4인방」을 포함한 주식투자자의 촉각은 온통 증시진정책 추가완화조치와 외국인주식투자한도확대등 정부의 주식정책에 쏠리고 있다. 마치 가뭄에 비를 기다리는 농부들처럼.

 지난주 「실전4인방」의 수익률은 저조했다. 나정석 신정보 강공격씨가 손해를 봤고 그 결과 투자원금(1천만원)마저「잠식」된 투자자가 나정석 고기술씨등 2명으로 늘어났다.

 특이한 것은 고전을 면치 못했던 고기술씨가 국도화학을 지난4일 주당 2만4천1백원에 매입한뒤 7일에 2만6천2백원에 매도하면서 주당2천1백원의 이익을 실현하고 본격적인 「실지회복」에 나선 점이다.【김경철기자】

◇실전주식투자 전략

○투자자:강공격

­투자소감:손해를 본 한국컴퓨터에서 많은 교훈을 얻었다. 한마디로 지난 한주는 헤맸다.

­투자방향:실물 경기호전으로 실적이 개선되고 있는 종목에 집중투자하겠다.

○투자자:고기술

­투자소감:삼성그룹 피인수설이 돌았던 국도화학에서 어느정도 손실을 만회해 기쁘다.

­투자방향:당국에 증시오나화책을 시행할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겠다.

○투자자:나정석

­투자소감:증시완화책이 나오지 않는한 「블루칩」은 회생하기 힘들다는 결론을 얻었다.

­투자방향:현금 보유상태에서 다음장을 준비해야겠다. 소극적인 투자자세를 유지할까 한다.

○투자자:신정보

­투자소감:호재성 소문을 믿고 한일합섬을 샀다. 아직까지 기대에 못미쳐 아쉽다.

­투자방향:한일합섬이 항암제를 개발했다는 소문이 돌고 있는만큼 상승할 때까지 기다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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