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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폐기물 저장소설치 반대”/고리 2천여주민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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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폐기물 저장소설치 반대”/고리 2천여주민 집회

입력
1994.04.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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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량산=정재락기자】 경남 양산군 장안읍 고리원전 인근주민들이 핵폐기물저장고 설치에 반대하는 대규모 집회, 야간시위, 마을별 집회, 학생들의 등교거부결의등 반대운동을 본격화하고 있다. 장안읍핵폐기물저장고유치반대위원회(위원장 강현호·49)는 9일 하오2시부터 장안읍 임랑해수욕장에서 2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핵폐기물저장고유치반대를 위한 동부양산주민 3차궐기대회」를 가졌다.

 한편 반대위원회는 원전 주변지역의 핵오염실태파악을 위해 고리를 방문하는 국제민간환경단체 그린피스의 톰 크레멘츠씨(38)등 그린피스 대원 6명을 초청해 18일 하오2시 4차 주민궐기대회를 열기로 하는등 국제반핵단체와의 연대투쟁도 벌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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