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55개고 특감 고의조작 1명 파면 교육부는 상문고사건을 계기로 전국 55개 고교를 대상으로 벌인 특별감사결과 5천2백80건의 성적관리부실사례를 적발, 고의로 학생성적을 조작한 전 경기부천고 김재홍교사(34·세계지리·현 김포여중교사)를 파면하는등 관련교사 7백11명을 징계했다고 9일 밝혔다.
시·도교육청별 특감결과 적발된 5천2백80건은 ▲시험성적 평가관리부실 4천9백98건 ▲행동발달·특별활동상황 평가관리부실 1백45건 ▲출결상황 관리부실 1백37건등이다.
이중 고의적 성적조작이 1건, 내신성적에 영향을 준 경우가 1백4건, 평가언어(수우미양가)에 영향을 미친 경우도 7백10건에 이른것으로 밝혀졌다.
파면된 김교사는 지난해 부천고 3학년4반 담임교사로 재직중 자기반 학생 2명의 시험답안지를 없앤 뒤 자필로 재작성하거나 수정하고 감독교사의 사인을 위조, 성적을 20점씩 오르게 조작한것으로 밝혀졌다.
교육부는 고의성이 없더라도 내신성적에 영향을 미친 교사 53명은 중징계, 평가언어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 61명과 단순착오건수가 21건 이상 되는 5명은 경징계했다. 해당학교 교장·교감에 대해서는 지도감독책임을 물어 각 20명을 경징계하고 각 23명에게 경고·주의조치했다.【하종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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