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이란­콘트라」 청문회 스타 올리버 노스(세계의 사람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이란­콘트라」 청문회 스타 올리버 노스(세계의 사람들)

입력
1994.04.10 00:00
0 0

◎“썩은정치 개혁” 상원의원 출마 이란 콘트라사건의 청문회스타였던 올리버 노스전해병중령(50)이 올 가을 버지니아주 상원의원선거에 출마해 또다시 국민적 시선을 끌고 있다.

 그는 오는 6월로 예정된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후보지명권을 따내기 위해 득표작업을 벌이던중 레이건전대통령으로부터 심한 질책을 당해 자칫하면 출마를 포기해야 할 위기를 맞기도 했다.

 한때 노스를 「영웅」으로 추켜 세우기도 했던 레이건은 최근 언론에 공개한 서한을 통해 그를 「사기꾼」이라고 몰아세우고 나섰다. 노스가 최근『레이건은 이란 콘트라사건을 처음부터 알고 있었다』고 주장한데 대해 발끈한 것이다.

 청문회 이후 그는 썩어빠진 정치판을 뜯어고쳐 보겠다면서 모금운동을 벌여 지난 6년동안 2천5백만달러를 거둬들였다. 이 돈은 최근들어 미국정치인이 거둔 정치헌금중 최고액이라는 기록을 세웠으며 상원입성 가도에 나선 그의 거마비로 쓰이고 있는 중이다.

 노스의 정치색깔은 극우에 가깝다. 미국의 전통적인 가치부활을 외치며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노스중령」이 역경을 딛고 상원행 티켓을 쥐게 될수 있을지를 미국인들은 흥미롭게 지켜보고 있다.【뉴욕=김수종특파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