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빈다(앙골라) AFP=연합】 앙골라 반군이 장악한 소요지역에서 3주째 계속된 정부군의 대공세로 최소한 2천명의 민간인과 반군이 사망했다고 소식통들이 8일 전했다. 소요지역 주민들이 피란해온 인근 카빈다의 목격자들은 정부군 항공기들이 지난달 중순 앙골라완전독립민족동맹(UNITA)의 거점들에 폭격을 가하기 시작했다고 밝히고 UNITA가 마련한 축제에서 춤을 추던 민간인들이 정부군의 폭격으로 죽거나 다쳤다고 전했다. 한편 부트로스 부트로스 갈리 유엔사무총장은 이날 앙골라 정부군과 UNITA에 대해 답보상태에 빠진 휴전회담에 박차를 가하라고 촉구했다.
앙골라 정부와 반군은 지난 91년 5월 평화협정을 체결했으나 92년 유엔 감시하에 실시된 총선에서 UNITA가 패배한 후 장기적인 내전상태로 되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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