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이재무특파원】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북한의 녕변소재 핵연료재처리 시설인 「방사화학 실험실」의 처리 능력 증강 문제와 관련, 현재 건설중인 제2라인이 기존의 재처리 라인과 비밀리에 결합될 경우 사찰이 곤란해져 사찰 결과의 신뢰성을 확보하지 못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고 일본의 니혼게이자이(일본경제) 신문이 7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IAEA의 한 소식통을 인용, 이같이 전하고 IAEA가 북한의 핵연료 재처리 능력증강과 함께 핵시설의 설계변경을 극도로 경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IAEA는 지난달 실시한 대북사찰에서 북한이 방사화학 실험실안에 제2처리 라인을 건설하고 있는 사실을 확인했었다.
소식통은 『북한의 방사 화학 실험실은 6층 건물로 길이가 1백60나 되는 거대한 건물』이라며 『이 건물이 아직도 완전한 준공을 보지 못한 점을 미뤄볼때 처리 능력이 증강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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