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루과이라운드(UR)협정의 비준여부를 둘러싸고 민주당등 야당과 재야가 본격적인 장외연대투쟁에 돌입했다.▶관련기사 4면 민주당은 8일 중앙당사에서 이기택대표를 비롯한 당지도부와 당직자, 소속의원 및 당원이 참석한 가운데 이대표를 위원장으로 「UR비준저지 투쟁위원회」를 발족시키고 UR협정 비준저지관철을 다짐했다.
또 민주당등 야4당과 「우리농업지키기 범국민운동본부」측은 이날 국회귀빈식당에서 연석회의를 열어 9일 서울등 전국에서 「UR밀실협상 규탄 및 국회비준저지 국민대회」를 동시다발로 열기로 하고 이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
이대표는 이날 UR비준저지투쟁위출범식 및 현판식에서 『우리에게 불리한 방향으로 체결되고 수정된 UR협정은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것』이라면서 『우리 당은 장외투쟁을 통해서라도 이 협정의 국회비준을 반드시 저지할것』이라고 선언했다.민주당 이대표, 국민당 한영수의원, 새한국당 이종찬대표, 신정당 박찬종대표와 이창복 전국연합공동의장등은 이날 김영삼대통령이 UR협상과정과 결과에 대해 공개사과를 하고 민자당의원이 자유로운 의견개진과 표결을 할 수 있도록 보장할것을 촉구했다.【이영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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