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당·대청호는 1급수로/주암댐 광역상수도사업 앞당겨 완공/정부 대책회의 정부는 8일 한강 금강 영산강등 3대 수계의 수질개선을 위해 올해부터 97년까지 국고 지방비등 총 2조2천7백67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날 과천청사에서 정재석부총리 주재로 내무 재무 건설 환경처등 관계장관이 참석한 수질관리개선대책회의를 열고 현재 2급수인 팔당호와 대청호의 수질을 1급수로 바꾸는 내용등을 포함한 수질개선투자계획을 확정했다.
계획에 따르면 정부는 전주권 1차광역상수도사업과 부안댐 광역상수도사업은 96년까지, 충주댐계통과 수도권5단계, 보령댐 광역상수도사업은 각각 97년까지 완공하기로 했다.
또 주암댐 광역상수도사업을 조기완공해 ▲광주시는 올6월까지 하루 25만톤 ▲목포시는 95년10월까지 하루 9만톤 ▲나주 화순은 95년8월까지 하루 6만톤의 물을 당초예정보다 각각 2∼6개월 앞당겨 통수하기로 했다.
와함께 대청댐 2단계광역상수도사업의 기본설계와 동화댐 광역상수도의 타당성조사를 연내 실시하는 한편 서남해안지역의 용수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탐진댐 건설사업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는 특히 기존 정수처리법으로 여과가 어려운 화학유기물질을 함유한 물을 취수원으로 쓸 수밖에 없는 동두천 원주 문막 공주 군산 목포등 6개지역의 정수장에 대해서는 고도정수처리시설을 설치하기 위해 환경처등 관계부처와 건설기술연구원 과학기술원등 민관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기술자문위원회를 구성, 우선 설치지역을 확정하고 설치비의 50%를 국고에서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수질개선계획이 예정대로 추진될 경우 수계별 오폐수처리율은 ▲한강이 현행 69%에서 97년 94%로 ▲금강은 31%에서 60%로 ▲영산강은 48%에서 94%로 각각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 광역상수도의 하루 공급량도 ▲한강이 현행 5백40만톤에서 7백85만톤 ▲금강 55만톤에서 1백7만2천톤 ▲영산강은 97년 40만톤으로 각각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유석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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