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8일 도입여부·실시시기를 놓고 관련학부모들의 상반된 집단민원이 계속돼온 예술계고교생의 내신성적 비교평가제를 95학년도 신입생부터 예고한 뒤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예술고학생들에 대한 내신성적 비교평가는 98학년도 대학입시부터 적용되며 현 예술고 재학생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그러나 교육부의 이같은 결정은 특수목적고 내신성적 비교평가제 적용대상에 예술고와 체육고를 추가한 95학년도 대학입시 기본계획(2월28일 발표) 내용을 뒤집는것인데다 이해가 엇갈리는 학부모들의 행정소송제기 등 집단행동이 잇따를 것으로 보여 파문은 계속될 전망이다.
교육부는 또 『비교평가를 허용하되 그 방법은 각 특수목적고의 특성(전문교과)을 고려하고 내신성적 본래의 의미를 살릴 수 있는 방법을 별도 강구하겠다』고 밝혀 예술고학생의 내신성적을 일반고교의 인문계 지원학생과 수능시험성적을 비교해 산출토록 한 당초의 비교평가방법이 바뀔 가능성도 큰것으로 보인다.【하종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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