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증권 조길용과장 「연봉 1억원」. 일류 프로야구선수나 받을만한 초고액연봉을 받는 샐러리맨이 탄생했다. 주인공은 동양증권의 강남지점에 근무하고 있는 조길용과장(32). 지난해10월부터 2월말까지 5개월동안 회사로부터 기본급과 약정보너스를 합해 1억1백90여만원(세전)을 받았다. 이런 추세라면 올1년간 연봉이 2억원을 넘을 전망이다.
초고액연봉은 동양증권이 성과급제를 도입한데다 조과장의 영업실적이 탁월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동양증권은 현재 영업전담직 직원이 기본약정액을 초과, 기본약정초과액이 20억원미만일때 1억원당 10만원을, 20억∼40원원일때 1억원당 12만원을, 40억원이상일때 1억원당 14만원을 성과급으로 지급하고 있다. 그런데 조과장은 지난 5개월동안 총8백96억5천9백만원의 약정실적을 올렸다. 증권회사 과장들의 평균약정 수준(20억원)의 45배나 되는 실적이다. 조과장은 이같은 실적을 올린데 대해 『학연이나 지연에 의존하지 않고 정확하게 장세를 전망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김경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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