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풀라(이스라엘) AFP 로이터=연합】 폭탄적재 차량 한대가 6일 이스라엘 점령 요르단강 서안 북부 아풀라의 한 버스정류장에서 폭발, 최소한 8명이 숨지고 52명이 부상했다고 이스라엘경찰이 밝혔다. 회교과격집단인 하마스는 라에드 자카르나(19)라는 열렬 하마스 소년단원이 지난달 헤브론사원에서 일어난 팔레스타인인 학살사건에 대한 보복으로 이번에 자살공격을 감행했다고 발표했다.
경찰은 차량폭탄이 국민학교가 파할 시간인 정오가 조금 지난 시간에 아풀라시 중심가의 한 버스정류장에서 통근버스가 승객을 태우기 위해 멈춰섰을때 폭발했다고 전했다.
한 서방통신사에 걸려온 전화에 따르면 자카르나는 1백75㎏의 폭약을 이번 폭탄테러에 사용했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으로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립협정이 체결된 작년 9월13일이후 살해된 이스라엘인은 모두 40명에 이르며 87년 12월 팔레스타인인들의 인티파타(봉기)가 시작된 이후로는 2백15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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