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공동=연합】 김영남북한 외교부장은 지난달 부트로스 부트로스 갈리유엔사무총장에게 보낸 서한에서 북핵문제와 관련, 『한반도에 전쟁이 재발할지도 모른다』고 위협한것으로 4일(현지시간) 밝혀졌다. 유엔이 이날 공개한 3월23일자의 서한에서 김외교부장은 유엔 안보리가 미국의 주장대로 북한에 불리한 결의를 채택할 경우 50년대의 불행했던 역사가 한반도에 다시 오게 될것이라고 위협했다. 김부장은 또 이 서한에서 북한이 평화적 핵활동을 재개할것이라고 밝히고 지난해의 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 결정을 끝까지 고수할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은 지난달 국제원자력기구(IAEA)사찰단이 북한의 핵시설에 대한 충분한 사찰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보고하자 안보리 이사국들을 상대로 핵재사찰을 촉구하는 안보리 결의안 채택을 요청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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