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타당성 조사… 경협활성화 기여 기대/아메드 총장 개막회견【뉴델리=연합】 라피우딘 아메드 유엔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이사회(에스캅)사무총장은 5일 『다음달중으로 남북한을 관통해 중국 몽골 러시아를 지나 유럽으로 연결되는 동북아횡단철도건설 사업의 타당성 조사에 본격 착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아메드총장은 이날 개막된 제50차 에스캅 정기총회 개막회견에서 『에스캅은 다음달중으로 조사단을 한국을 비롯한 대상국들에 파견할 계획』이라며 『이에 필요한 10만달러는 이미 올해 에스캅예산으로 확보해놓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복합운송체제구축을 통해 동북아국가들간의 경제협력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동북아횡단철도사업은 구상단계에서 본격실현단계로 접어들게 됐다.
에스캅의 한 관계자는 『다음달부터 시작되는 타당성조사에서는 지역별 열차궤도와 신호체계의 차이, 열차를 새로 건설해야하는 지역의 지질조사등 필요한 모든 예비작업이 이뤄질 것』이라며 『이를 토대로 오는 9월 관련당사국간 실무회의를 열어 최종보고서를 확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남북한과 중국 몽골 러시아를 지나 유럽으로 곧바로 연결되는 횡단철도가 건설될 경우 화물을 해상으로 운송하는 것보다 시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다』며 관련국가들이 모두 이 작업의 실현을 강력히 희망하고 있기 때문에 사업이 조기에 실현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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