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부는 국민총생산(GNP)을 산정하는 기준연도가 85년에서 90년으로 바뀌어 각 연도별 GNP규모가 통계상 종전보다 늘어남에 따라 상대적으로 조세부담률이 종전수치보다 내려가게 됐다고 4일 발표했다. 93년의 경우엔 19.5%로 추정됐으나 실제로는 19.1%로 조정됐고 92년 이전에는 19%대를 넘은 적이 한번도 없게 됐다. 조세부담률은 GNP대비 총조세액(국세와 지방세)인데 92년의 경우 총조세액에 아무런 변화가 없더라도 GNP가 85년가격 기준으로 2백29조9천억원에서 90년가격 기준으로는 2백38조7천억원으로 9조원 가까이 늘어남에 따라 조세부담률이 19.4%에서 18.7%로 0.7%포인트가 낮아졌다. 91년엔 18.6%에서 17.9%로 낮아졌고 90년에도 19.4%에서 18.6%로 조정됐다.
이에 따라 1인당 조세부담률은 낮아지더라도 1인당 조세부담액(담세액)은 종전과 차이가 없어 지난해엔 1백14만1천원이었으며 올해 전망치는 1백31만5천원으로 종전 그대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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