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AFP=연합】 호소카와 모리히로(세천호희) 일본 총리는 부채 및 주식과 관련된 자신의 의혹과 관련, 94회계연도 예산이 의회에서 통과되지 않는등 정치적 어려움에 처하자 이를 타개하기 위해 총리직을 사임할 지 모른다는 관측이 일본언론과 정계에서 나돌고 있다. 일본 정계지도자들은 이같은 정치적 거래가 진행중이라는 말을 공개적으로 하고 있지는 않지만 호소카와총리의 현재 상황이 지난 89년 사임한 다케시타 노보루(죽하등)전총리의 경우와 매우 유사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다케시타전총리는 자신의 주식관련 스캔들때문에 정치적 교착상태가 계속되자 89년4월 사임을 발표했으며 그로부터 3일후 의회에서 예산안이 통과됐다.
호소카와 총리는 지난해 자민당의 재집권실패에 결정적 역할을 했던 뇌물 스캔들의 주인공인 사가와 규빈(좌천급편)사로부터 지난 82년 의문의 돈을 빌렸다는 의혹과 엄청난 이득을 남긴 복잡한 주식거래등의 문제로 곤경에 처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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