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O “아라파트 내달 예리코시 귀환”【데이르엘발라(가자지구)·튀니스 외신=종합】 이스라엘과 PLO는 4일(이하 현지시간) 이스라엘 점령 가자지구와 예리코시에 팔레스타인 경찰 병력 3백명을 배치하기 시작함으로써 이들 지역에서의 팔레스타인 자치 실시를 위한 권력 이양 작업에 착수했다.
이와 함께 야세르 아라파트 PLO의장은 이스라엘―PLO간 협상이 예정대로 타결될 경우 오는 5월 중 예리코시로 귀환할 계획이라고 PLO 지도자 중 하나인 샤미르 수베이하트가 이날 밝혔다.
PLO 소식통들은 이날 점령지 치안을 맡을 팔레스타인 경찰 선발대 3백명이 24시간 안으로 배치되는데 이어 2차 병력 1천5백명이 7일 파견될것이라고 밝혔다.
소식통들은 또 70년대 이후 대이스라엘 투쟁 중 점령지에서 추방 또는 수배됐거나 탈출한 PLO 지도자 46명 가운데 일부가 이날 중으로 점령지로 귀환, 권력을 이양받을것이라고 전했다.
4일 돌아올 PLO 지도자 중에는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의 경찰 총수를 맡을 나세르 유세프 장군이 들어있으며 나머지 인사의 절반 가량은 5일 또는 6일 귀환할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5일안으로 점령지 철수 준비를 마치라는 명령을 받고 철수 준비에 들어갔다.
지난해 양측이 체결한 중동평화협정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의 점령지 철수는 이달 13일까지 마치도록 돼있으나 최근 헤브론 학살사건등의 영향으로 일정이 지연돼왔다.
양측은 팔레스타인 자치협정을 실행에 옮기기 위한 모든 협상을 이달 안으로 마무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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