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제동때 300℃열 발생… 브레이크액 매년 교환을 자동차를 시속 1백 이상으로 달릴 수 있는 것은 브레이크라는 제동장치가 있기 때문이다. 원하는 장소에 정지시킬 수 없다면 달릴 수도 없는 것이다.
브레이크의 작동원리는 페달을 밟으면 페달에 연결된 로드가 마스터실린더의 피스톤을 밀어주게 된다. 이때 실린더내에 있는 브레이크액에 압력이 발생하고 이 압력은 바퀴의 휠실린더 피스톤에 연결된 브레이크 라이닝이 디스크를 잡아주어 제동이 되는것이다.
브레이크액은 식물성 오일로서 수분과 잘 섞이는 성질이 있어 대기중의 수분을 흡수하게 된다. 브레이크액에 수분이 배면 피스톤이나 실린더를 녹슬게 하여 브레이크 장치를 못쓰게 하는 원인이 된다.
더욱 중요한것은 이 수분이 브레이크액의 비등점을 낮추어 쉬 끓게 하는 것이다. 물이 끓으면 기포가 발생한다. 이 기포는 압력 전달을 하지 못해 제동효율을 저하시켜 흔히 「브레이크가 밀린다」 「브레이크가 쏠린다」는 현상으로 이어진다. 자동차가 1백의 속도로 주행하다 급제동이라도 할 때는 라이닝과 디스크의 마찰로 3백℃ 가량의 열이 발생한다.
대관령이나 한계령등 긴 내리막길을 내려가자면 브레이크 사용이 많아 진다. 이때는 7백℃ 가량의 열이 발생된다. 높은 열이 발생하면 자연히 브레이크액이 끓게 되고 이때 수분이 증발하면서 브레이크 장치내의 압력을 증가시켜 자동차가 스스로 제동되어 움직이지 못하는 상황까지 발생한다.
이때 바퀴에 물을 뿌린다든가 장시간 방치하여 냉각시키면 다시 움직일 수는 있지만 고갯길 중간에서 차가 움직이지 못하면 얼마나 불안할 것인가.
이런 사고를 미리 방지하고 브레이크 장치의 수명을 좋게 하는 방법은 정기적으로 브레이크액을 교환하는 것이다.
2만나 1년마다 브레이크액은 필히 교환해야 한다. 주의할 것은 브레이크액은 전에 사용되었던 액을 사용하여야 하며 다른 종류와 혼합해서 사용하면 안된다.<도움말 김종태·장안 휠얼라인먼트 대표>도움말 김종태·장안 휠얼라인먼트 대표>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