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 수업방식은 여전… 본고사 가장 합리적 대학 신입생들은 94학년도부터 시행된 새 대입제도가 암기위주의 학습방식을 바꾸는데 기여하고 있으나 현행 중·고교 수업방식은 크게 변화하지 않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사실은 연세대 계간지 「진리·자유」가 신입생 7백72명을 대상으로 최근 조사한 「94신입생이 보는 대학과 사회」라는 설문조사결과 밝혀졌다.
응답자들은 「현재의 수능시험이나 본고사제도가 암기위주의 학습방식을 어느 정도 변화시켰다고 생각하느냐」는 물음에 50.1%가 「어느 정도 기여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나 학생들은 현행 고교 수업방식이 수능시험에서 요구하는 대로 논리적 사고력(73.0%) 탐구력(78.4%) 문제해결능력(54.6%)등을 키워줄 수 있도록 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신입생들이 가장 합리적이라고 생각하는 평가기준은 본고사(77.6%) 수능(16.3%) 내신(4.8%)순이었다.
내신 수능 본고사성적간의 상관관계를 묻는 질문에는 61.5%가 내신과 본고사의 상관관계가 높다고 응답, 내신성적과 본고사성적은 비례한다고 생각하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독서가 대입성적에 어느 정도 도움이 되느냐는 물음에는 「매우 도움이 됐다」가 37.3%,「다소 도움을 받았다」가 51.3%로 긍정적인 대답이 압도적이었다.
학과지원시기는 「고3때」가 46.1%로 가장 많았고 「원서쓸때」 26.9% 「고교 1,2학년때」 21.0%, 「고등학교 이전」 6.9%순이었다.
기부입학제에 대해서는 60.8%가 반대의견을 보였으며 현재 우리나라의 안보상태를 묻는 질문에 77.6%가 「위협을 느끼고 있다」고 응답했다.【박천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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