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국 개별협상해야/미,인권최혜국 연계도 부당”【북경 로이터 AFP UPI 연합=특약】 중국은 관세무역일반협정(가트) 가입이 거절될 경우 수입규제를 부활할 것이라고 중국 관영 영자지 차이나 데일리가 3일 보도했다.
리종조우 중국 대외무역 및 경제협력부 부부장은 『중국은 가트 가입 여부와 관계없이 강력한 국제 경쟁자로 등장할 것』이라며 이같이 경고했다.
그는 『세계는 동등한 교역상대국으로서 중국의 가트 가입을 허용하든지 아니면 거대한 중국 시장에 접근하기 위해 개별적으로 경쟁하든지 선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미국 등 일부 교역 상대국들이 가트 가입 허용을 미끼로 중국으로부터 불합리한 양보를 얻어내려 하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중국내 인권 상황을 중국에 대한 무역상의 최혜국대우(MFN) 갱신 여부와 연계시키려는 미국의 방침은 가트 정신에 어긋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은 조건없는 MFN 갱신을 원한다』면서 MFN은 모든 나라에 보편 적용돼야 할 국제원칙이지 정치적 주장에 따른 특혜가 아니라고 비판했다.
그는 『중국은 어떤 대가를 치르면서까지 가트에 가입하지는 않을 것이며 필요하다면 가입않고 버틸 수도 있다』면서 『중요한 건 동등대우』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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