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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취한 공수부대 10명/나이트클럽에서 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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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취한 공수부대 10명/나이트클럽에서 난동

입력
1994.04.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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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정진황기자】 2일 밤 11시 30분께 경기 부천시 부림관광호텔 나이트클럽에서 술 취한 공수부대 하사관 10명이 함께 춤을 추던 시민들을 사소한 시비끝에 집단폭행, 코뼈를 부러뜨리는등 행패를 부렸다. 전치2주의 상처를 입은 강순영씨(24·대학원생·부천시 소사구 소사본동91)에 의하면 무대에서 친구5명과 춤을 추는데 머리가 짧은 사복차림의 청년10명중 일부가 자신들에게 자꾸 몸을 기대와 『이러지 말라』고 만류하자 마구 때렸다는것.

 이들은 계속 술좌석에까지 찾아와 재떨이를 던지며 10여분간 강씨 일행을 집단폭행해 이정민씨(24·회사원)의 코뼈를 부러뜨리는등 4명에게 전치2∼3주의 상처를 입혔다.

 경찰은 이들 가운데 3명을 연행 조사한 결과 이들이 부천시 소재 모공수부대소속 김모 중사(24)등 하사관들인것으로 밝혀내 군 수사기관에 3명의 신병을 넘기고 달아난 7명의 신원을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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