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예보 AP 로이터=연합】 보스니아 회교도 정부측의 근거지인 동남부 고라제시를 포위중인 세르비아계가 2일 새벽부터 다시 무차별 포격을 가함으로써 현지 상황이 크게 악화되고 있다고 보스니아 라디오 방송이 보도했다. 세르비아계는 고라제 주변에 50대의 탱크를 집결시키고 신유고 연방측으로부터 병력을 지원받아 전면공세를 취할 태세를 보이고 있어 고라제가 함락될 위기를 맞을 전망이다.
보스니아 라디오 방송은 전날 벌어진 전투가 지난 1년간 고라제 주변에서 벌어진 전투로서는 가장 치열한 것이었다고 말했다.
이제트베고비치 보스니아 대통령은 6만여 고라제 주민의 안전이 위협받자 1일 미국과 유엔에 이 지역을 보호해 줄것을 긴급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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