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 북한의 박길연 주유엔대사는 1일 핵문제 해결을 둘러싼 미국과의 협상과 관련해 『현단계는 아니지만 미국이 제3단계 고위급회담을 향한 토대를 구축하면 우리는 반대하지 않겠다』고 말해 양국간 협상을 통해 핵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고 교도(공동)통신이 2일 뉴욕발로 보도했다. 박대사는 이날 교도통신과의 회견에서 미국과의 협상이 지속될 경우 추가사찰을 받아들일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아직까지 미국으로부터 공식제안이 없다』고 밝혀 대미 협상이 재개되면 추가사찰을 수용할 의사가 있음을 시사했다.
3단계 고위급회담을 향한 토대가 무엇이냐는 물음에 그는 『2월25일 북한과 미국이 합의한 것을 지키기만 하면 된다』고 말해 한미팀스피리트 합동군사훈련의 중지등을 강조했다.
그는 또 앞으로 미국과의 협상전망과 관련해 『어떤 상황도 일어날 수 있다』고 말해 일부에서 추측하고 있는 다음주 실무접촉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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