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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의 문화인물/홍대용/지구 자전설 주장한 실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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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의 문화인물/홍대용/지구 자전설 주장한 실학자

입력
1994.04.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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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후기 실학자이자 과학사상가인 담헌 홍대용(1731∼1783년)이 문화체육부가 정하는「4월의 문화인물」로 선정됐다. 담헌 홍대용은 일찍이 지구의 자전설과 우주의 무한성을 주장한 우리나라 과학기술의 선구자이자 과거제 폐지, 농민의 최저생활보장등 혁신적인 사회개혁을 주장한 개혁가이다. 

 북경에 체류하며 진보된 서구문물제도를 연구한 그는 실학자 박지원 박제가 이덕무 등과 교류하며 선진과학 기술의 도입을 통해 문물제도와 경제제도를 개혁하려 한 북학파의 기수로 유명하다.

 충남 천안 태생인 담헌은 당시 천대받던 학문인 천문학 수학 역산학 병법등 자연과학에 통달했고 천체의 운행과 그 위치를 측정할 수 있는 혼천의(혼천의)를 제작하기도 했다.

 주요저서로「담헌서」 「담헌외서」 「을병연행록」등이 있다. 

 ◇주요행사 

 ▲세미나=22일 하오2시 KOEX회의실·「홍대용의 삶과 사상」등 한국과학기술진흥재단 주최 ▲워크숍=27일 상오10시 한국과학재단 회의실·「홍대용과 한국천문학」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주최 ▲특별과학강연=16일 하오2시30분 국립서울과학관·「홍대용의 과학사상」▲유품전시=1∼30일 숭실대 박물관 전시실·「을병연행록」등 【서사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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