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사부는 1일 지난 2월 한달간 3차례 4대강 수계 7곳 주요정수장의 수돗물수질을 한국과학기술연구원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 7곳정수장 모두에서 발암물질인 디클로로메탄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정수장 물에서 발암물질인 디클로로메탄이 검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또 영등포, 대구 다사, 마산 칠서, 부산 덕산정수장등 4곳에서는 올해초 낙동강오염사태 당시 부산 경남지역 상수도원수에서 검출됐던 발암물질 벤젠과 환각성유해물질인 톨루엔등의 유해물질이 1차례 이상 검출됐다.
디클로로메탄은 7곳 정수장에서 세계보건기구(WHO) 기준인 20㎍보다 낮은 0.4∼6.9㎍이 검출됐다. 또 벤젠은 영등포, 대구 다사, 경남 칠서, 부산 덕산등 4곳에서 벤젠이 0.11∼0.14㎍(WHO기준 10㎍), 톨루엔은 0.11∼0.77㎍(WHO기준 7백㎎)이 각각 검출됐다.
보사부관계자는 『이들 유해물질 검출량은 세계보건기구 기준보다 크게 낮아 우려할 수준이 아니며 모두 휘발성이 강해 끓여먹으면 안전하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대상 정수장은 서울 영등포와 광암, 대구 다사, 마산 칠서, 부산 덕산, 대전 송촌, 목포 몽탄정수장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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