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주름 제거술이란 말 그대로 이마를 당겨 올림으로써 눈썹 및 눈주위의 조직을 함께 올려 좀더 젊고 밝은 인상을 줄 수 있도록 하는 수술이다. 수년전만 해도 이 수술은 기술상의 문제로 큰 효과를 볼 수 없었으며 결과도 좋지 않았으나 최근 성형수술의 발전으로 10년이상 수술 결과를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이마주름 제거술은 눈썹이 처져 있으면서 눈가에 늘어진 조직이 있고 이마나 미간에 깊은 주름이 있는 경우에 흔히 시행한다.
수술법도 예전에 비해 많이 간단해져 보통 2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대개 수술흉터를 감추기 위해 앞머리선의 약 5㎝ 뒤를 절개하지만 이마가 넓은 사람은 바로 앞머리선을 절개하기도 한다. 이 경우 가는 흉터가 남게 되어 머리카락으로 이마를 가려야 하기도 한다.
수술의 원리는 이마의 근육들을 띠 모양으로 몇가닥 절개한 후 아래방향으로 잡아당겨 얼굴의 처짐을 펴주는 것이다. 그 다음 이마의 피부를 위로 잡아당겨 남는 피부를 절개한 뒤 절개선을 봉합하면 되는 것이다.
수술후 일시적인 통증을 느낄 수는 있으나 간단한 투약으로 해결되며 약간의 부종과 멍도 3∼4주만 지나면 완전히 가라앉게 된다. 일상생활로 복귀하는 것은 환자에 따라 다르나 수술후 3주간은 가벼운 산책이나 수영정도만 가능하다.
모든 수술엔 위험이 따르는데 성형수술도 예외는 아니다. 매우 드문 합병증이지만 눈썹을 움직이는 근육의 신경이 손상받게 되면 손상받은 부위의 이마는 잘 움직일 수 없게 된다. 이런 증세는 눈썹을 치켜 뜰 때 더욱 심해질 수 있다.
한편 수술후 모든 환자는 두피로 가는 일부 신경이 절단되기 때문에 절개선 주위가 무감각해 질 수 있으나 대부분의 경우엔 다시 감각을 찾을 수 있다. 하지만 숙련된 성형외과 의사에게 수술받는다면 성형수술중 가장 간편하고 통증이 적은 수술중의 하나이다. 물론 주름제거술이 노화과정을 정지시키는 수술은 아니라는 점도 명심해야 한다.<신극선 연세대의대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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