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근 아파트서 1일 낮 12시10분께 서울 강남구 도곡동 진달래아파트 3동 1006호앞 복도에서 국민은행 도곡동 지점장 전만일씨(50·서울 동작구 사당동 우성아파트)가 30아래 화단에 떨어져 숨져있는것을 아파트 경비원 김용득씨(56)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김씨에 의하면 전씨가 『10층에 올라가겠다』고 말해 용건을 물었으나 그냥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 이상히 여겨 뒤따라 올라가 보니 전씨가 이미 떨어져 숨져 있었다는것이다.
경찰은 전씨가 『은행에 누를 끼쳐 미안하다』는 유서를 남겼고 지난해 12월 모수출업체가 중국은행에 개설한 1백만달러(약 8억원)짜리 수출신용장의 대금을 지급했으나 이 신용장에 하자가 있어 중국은행으로부터 대금결제를 받지 못해 고민해 왔다는 은행 관계자들의 진술에 따라 자살한것으로 보고 조사중이다.
전씨는 64년 국민은행에 들어와 지난해 11월 본점 종로지역 부본부장에서 도곡동 지점장으로 부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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