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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무역적자 6억불/올들어 25억불/연말 수출입균형 어려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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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무역적자 6억불/올들어 25억불/연말 수출입균형 어려울듯

입력
1994.04.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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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공자원부는 1일 3월중 수출이 1년전보다 10.5% 늘어난 76억3천7백만달러, 수입은 15.7% 늘어난 83억2백만달러로 각각 잠정집계돼 통관기준 무역수지(수출입차)가 6억6천5백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올들어 3월까지 누계로는 수출이 1백99억5천2백만달러(전년비 9.8% 증가), 수입은 2백25억3천1백만달러(전년비 12.9% 증가)로 통관 적자규모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억달러이상 늘어난 25억7천9백만달러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엔고와 선진국 경기회복에 힘입어 수출은 비교적 건실한 신장을 보인 반면, 국내경기의 확장여파로 수입이 훨씬 더 빨리 늘어나 향후 국제수지 방어에 큰 부담을 안게 됐다.

 특히 2∼3개월뒤의 수입동향을 예고하는 수입승인액(I/L)이 지난 25일 현재 전년비 42%이상 폭발적으로 늘어나 심상치 않은 조짐을 보이고 있다.

 정부는 당초 올 연말 수출과 수입이 각각 9백억달러로 통관수지상 균형을 이룬다는 계획이었으나 3월까지의 무역추세로 미루어 목표달성 여부가 매우 불투명해졌다. 수입은 수출용부품등 자본재가 전체 수입을 선도하는 가운데 농수산물 저가섬유·잡화류등 소비재도 30% 가까이 급증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유석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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