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잠재적 분쟁가능성 대비【워싱턴=이상석특파원】 윌리엄 페리미국방장관은 한반도에서 또 다른 전쟁의 가능성을 그 대가로 치르는 한이 있더라도 북한의 핵무기개발을 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페리국방장관은 31일 워싱턴포스트지와의 인터뷰에서 한반도의 잠재적 분쟁가능성에 대비, 일련의 군사적 조치들을 명령했으며 향후 수개월동안 전쟁의 위험에 대처해 가능한 조치들을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은 북한에 대해 선제공격을 할 생각을 갖고 있지 않으나 북한이 주한미군의 증파가 필요한 방향으로 유엔제재조치들에 대응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페리장관은 『우리는 매우 불길한 대안들을 내다보고 있다』면서 그 하나는 북한이 장거리 탄도미사일에 장착할수 있는 상당량의 핵탄두를 수년내에 보유하는것이고 다른 하나는 전쟁불사의 방식으로 북한측에 대응해나가는것이라고 설명했다.
페리장관은 이같은 (전쟁불사의) 대안이 매우 위험하므로 미국의 전략은 대북한제재조치들을 단계적으로 취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하고 그러나 이같은 위험성 때문에 필요한 조치들을 취하지 않는 일은 없을것이라고 말했다고 이 신문이 전했다.
페리장관은 이같은 정책들이 북한을 도발하는 일부 위험이 있음을 인식하고 있으나 『북한이 핵개발을 통해 이지역의 강력한 위협요인이 되는 2∼3년후의 보다 큰 재앙에 직면하기 보다는 차라리 그같은 위험에 지금 직면하는 것이 낫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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