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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그룹/주력업체 76개선정/제조업 감소 유통·건설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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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그룹/주력업체 76개선정/제조업 감소 유통·건설 증가

입력
1994.04.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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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편입 대한전선·동국무역은 미정 은행감독원은 31일 여신한도관리대상에서 제외되는 주력업체가 총 28개그룹76개업체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주력업체수는 93년 73개 보다 3개 더 늘어났다. 은감원은 30대 그룹에 대한 편중대출을 억제하기 위해 올해 전체 은행 대출금중 ▲5대 그룹 대출금이 차지하는 비율을 5.89% ▲30대 그룹은 10.79%로 설정해 이 한도내에서 운영키로 했다. 이는 93년에 비해 각각 3% 낮아진 것이다. 은감원은 이날 「대규모 기업집단의 업종전문화 시책」에 따라 상공부가 선정한 30대 그룹 1백8개 주력기업중 그룹별로 3개 이내에서 주력업체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주력업체들은 1일부터 부동산취득시 자구의무가 면제되는등 여신한도관리대상에서 제외돼 비주력업체에 비해 자금면에서 매우 유리하게 된다.

 주력업체를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이 72.4%(55개)로 93년의 86.3%(63개)에 비해 감소했다. 반면 유통 및 운수창고업은 지난해 5개에서 12개 업체로 늘었으며 건설업도 5개에서 9개로 대폭 증가했고 음식료품제조업도 늘어 각 그룹별로 중점육성분야가 다른 특성을 보였다.

 그룹별 주력업체수는 삼성 현대등 20개 그룹이 3개, 대우 삼미등 8개 그룹이 2개였다. 주력업체수가 2개인 이유는 주식분산우량업체를 신청했거나(대우) 주력기업 자체가 2개뿐이기 때문이다. 이번에 30대 그룹에 새로 편입된 대한전선과 동국무역그룹등은 상공부에서 주력기업을 선정하지 않아 주력업체가 없었다. 은감원은 상공부가 주력기업을 선정하면 주력업체를 추가허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93년의 73개 주력업체중 55개 업체는 이번에 재선정되었으며 16개 업체는 제외된 대신 21개 업체가 새로 선정됐다. 이번에 제외된 주요 업체는 현대석유화학 한진 대림자동차 두산기계등이며 신규 선정업체는 현대정유 한진건설 두산음료 고합상사 코오롱상사등이다.

 올해 여신관리대상 30대 그룹은 대한전선과 동국무역그룹이 새로 편입된 반면 대한유화와 동양그룹이 제외됐다. 여신한도관리를 받는 기업은 모두 4백92개 업체로 이중 새로 들어온 기업은 공정거래위원회에 의해 적발된 30개 위장계열업체를 포함해 현대의 한무쇼핑, 두산의 (주)경월등 43개 업체다.【이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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