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특수1부 김정기검사는 31일 중소TV변환기제조업체인 신한정밀 회장 김종해씨(56 서울 서초구 방배동 경남아파트)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위반혐의로 이날 상오 9시께 긴급구속했다. 검찰에 의하면 김씨는 비디오테이프 제조판매업체인 (주)한국미디어 대표이사로 있던 84년 9월 한국산업은행으로부터 기자재수입명목으로 외화시설자금 1백25만달러를 대출승인받은뒤 같은해 11월 미국에서 이미 수입한 비디오테이프 자막삽입기를 다시 수입하는 것처럼 관련서류등을 변조해 한국산업은행측에 1만6천여달러를 수입대금으로 결제케한것을 비롯, 같은 방법으로 87년 4월까지 모두 21차례에 걸쳐 1백25만 달러(한화 10억9천여만원상당)를 미국으로 빼돌린 혐의를 받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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