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해결 한·미·일 공조 중국 동참 김영삼대통령은 31일 상오 10시 클린턴 미대통령과 전화통화를 갖고 일본 및 중국방문결과를 설명했다.▶관련기사 2·4면
김대통령은 33분간 이루어진 이 통화에서 『북한 핵문제의 해결을 위해 한미간의 긴밀한 협조와 일본과의 공조체제가 중요하고 가능하면 중국도 동참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동시에 러시아의 협조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우선적으로 한미일공조체제유지를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사찰을 정확히 받도록 하는것이 중요하고 이를 위해 남북간의 실질적이고 책임있는 대화가 필요하다』면서 『중국도 남북의 책임있는 당국자간 대화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으며 대화없이는 평화유지가 어렵다는데 동감했다』고 밝혔다.
클린턴대통령은 이에 대해 『미국도 중국의 협조를 얻어 북한문제를 해결하는게 중요하다는데 동감이고 대화를 통한 해결이 가장 바람직하다는데 이의가 없으나 문제는 대화가 어렵다는데 있으며 이는 북한이 약속을 이행치 않고 있기때문』이라고 말하고 『미국정부는 북한이 IAEA사찰을 충분히 받아들이고 남북대화를 재개하도록 계속 요구해야한다는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클린턴대통령은 『중국이 유엔안보리의 대북결의안 채택가능성과 관련해 우려하고 있다는것을 잘 알고 있다』며 『그러나 우리는 북한과 전세계에 우리의 단결을 보여주기 위해서도 강한 시그널을 보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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