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 건강에세이/8순의 30대건강… 제독·자연식·운동 비법/위액분비 촉진 “소화 원동력”/“짠것 해롭다”는 잘못… 「식성」대로 섭취를 쌀을 맛있게 먹기 위해 현미를 백미로 가공함으로써 엄청난 비극이 생겨나는 것처럼 소금도 맛있게 먹기 위해 자연염을 흰 정제염(우리가 흔히 먹는 소금)으로 가공하는 데서 엄청난 비극들이 생겨나게 되었습니다. 현대의학에서는 소금을 하루 3, 많아도 10이상 먹으면 큰일난다고 하기 때문에 소금을 적게 먹는 것이 현대인의 공통적인 상식이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소금을 적게 먹어도 병세가 호전되기는 커녕 오히려 악화되는 것은 웬 일입니까. 중요한 것은 소금을 올바로 먹는 것입니다. 즉 올바른 소금을 올바른 방법으로 먹으면 천하의 보약이 되며 그릇된 소금을 먹으면 독약이 됩니다. 요즘 사람들은 거의 다 그릇된 소금을 먹기 때문에 몸이 시들시들하거나 병을 앓다 죽어가고 있습니다.
○염화나트륨 농축
내가 어린 시절에는 짠 것을 너무 많이 먹으면 안된다는 말을 가끔 들은 적이 있으나 오늘날과 같이 소금을 적대시하는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요즘은 쌀과 마찬가지로 하늘이 주신 소금 그대로는 맛이 없다면서 중요한 영양분을 다 깎아 없애버리고 독성이 강한 염화나트륨을 99.8%까지 농축해 정제염으로 만들어 먹고 있습니다.
소금의 각 성분은 서로 합작해 위액의 원료인 위염산을 만들어줍니다. 따라서 소금을 안 먹거나 적게 먹으면 위액이 만들어지지 않기 때문에 소화가 안됩니다. 먹는 것이 소화·흡수되지 않으면 건강· 치병 모두 불가능한 것은 명약관화한 일입니다. 즉 소금은 우리 인간활동의 원동력 구실을 하는 것입니다. 소금을 안 먹거나 적게 먹었던 사람이 내가 말하는 자연염을 먹으면 당장에 위의 활동이 왕성해지는 것을 실감할 것입니다. 시골할머니들이 손주가 배탈이 나면 소금물을 먹이는데 신통하게도 잘 듣는 것도 바로 그 때문입니다. 이렇게 소금은 위액의 좋은 성분입니다.
우리의 혈액에는 백혈구와 적혈구가 있는데 백혈구는 병균을 잡아 먹는 일을 합니다. 적혈구는 영양분과 산소를 각 세포에 운반하고 노폐물을 몸 밖으로 몰아 내버리는 중요한 구실을 합니다. 백혈구와 마찬가지로 적혈구의 활동력이 약해지거나 수가 줄어들면 세포에 영양분과 산소를 공급하지 못하고 노폐물이 몸 밖으로 나가지 못해 쌓이기 때문에 병→죽음의 경로를 밟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그와 같이 중요한 적혈구의 주성분은 우리가 먹는 식품속에 포함되어 있는 철분입니다. 철분은 해조류(미역 다시마 김등)와 깨등에 많습니다. 이 철분을 소화시키는 것이 앞에서 말한 위염산입니다. 그러니까 소금을 적게 먹거나 안 먹으면 빈혈이 되는 것입니다.
○염분 자동조절케
현대의학에서는 정제염을 하루 3∼10으로 제한하지만 나는 염화나트륨이 99.8%나 농축된 정제염은 독약이므로 단 1도 먹어서는 안된다고 확신합니다.
자연염을 먹으십시오. 자연염이란 김장이나 장을 담글 때 쓰는 굵은 소금을 말합니다. 이때까지 보통 우리가 먹어온 정제한 소금, 즉 가는 소금은 독약이나 다름없습니다. 소금의 원료인 바닷물이 오염되어 있으니 소금을 볶아서 김장이나 장을 담그세요.
하느님은 인간을 짜게 먹으면 물이 먹고 싶어지고 싱겁게 먹으면 짠 것을 먹고 싶도록 만드셨습니다. 즉 우리 인간의 몸 스스로가 염분을 자동조절하도록 한 것입니다. 따라서 원칙적으로는 하느님이 주신 자연염을 식성대로 먹어도 좋은 것입니다.
○현미가 선결조건
그러나 의사의 권고대로 싱겁게만 먹어온 사람은 염분조절기능이 마비되어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현미중심의 자연식을 하면서 자연염을 약간씩 짜게 먹는 식성으로 바꾸도록 서서히 노력해 가면 됩니다. 소금은 단 한번만 먹으면 죽는 극약이 아니니 먹어서 혈압이 높아지거나 기타 증상이 나타나면 소금의 양을 조절해 가면 되는 것입니다. 선결필수조건은 주식인 쌀이 반드시 현미라야 한다는 점입니다. 이 현미가 마비된 생리기능을 부활시키는 위대한 구실을 합니다. 그래서 현미를 2개월이상만 내가 말하는 대로 충실히 먹으면 심지어는 그 무서운 암까지도 예방·치료되는 것입니다.
소금을 먹는 가장 좋은 방법은 굵은 소금과 메주콩으로 담근 된장 또는 간장을 통해서 섭취하는 것입니다. 그외의 방법은 해로운 점이 많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된장 간장 속에 들어 있는 콩의 단백질은 소금의 간수로 응고작용을 합니다. 이런 소금의 간수가 몸 속에 들어가면 재응고작용을 하지 않으므로 된장 간장을 통해 소금을 섭취하라는 것입니다.
◎요리용 소금만들기/볶은 소금60% 볶은 깨40% 혼합
요리용 소금은 볶은 소금 60%와 볶은 깨 40%를 섞어서 만든다. 먼저 소금을 볶아 절구통에서 가루가 되도록 빻은뒤 병에 담아 밀봉해 둔다. 공기접촉을 하면 변질되기 쉬우니 되도록이면 드링크병같은 작은 병을 쓰도록 하자.
그 다음 요리용으로 사용하기 약 30분전에 깨를 볶아 빻아서 볶은 소금과 섞어 사용하도록 한다. 볶은 소금과 볶은 깨를 한꺼번에 병에 담아 놓은뒤 1주일가량 지나면 변질되어 냄새가 지독해 먹기가 어렵다.
왜 깨를 섞는가. 우리 몸은 70%의 수분을 제외하면 나머지 30%중 약 75%이상이 단백질이다. 따라서 소금을 그대로 먹으면 우리 몸의 단백질이 응고될 우려가 있다. 그러나 깨를 넣으면 깨의 단백질에 의해 응고작용을 한 소금이 인체에 들어가도 재응고작용을 하지 않게 된다.
◎링거주사액의 성분/체액농도와 같은 생리식염수
과학자들의 연구에 의하면 인간의 선조는 물고기라고 한다. 약 30억년전 바다에서 동물이 생겨났고 육지로 올라온 것은 1억∼3억년전이라고 한다. 그래서 인간의 체액 혈청 양수의 성분은 바닷물의 성분과 같다고 한다. 다만 그 농도가 인간은 0.9%인데 비해 해수는 차츰 진해져 3.5%가 되었다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말해 인체의 약 70%인 수분의 성분은 바닷물의 성분과 같아야 하며 바닷물의 한 성분인 염화나트륨만 농축한 정제염은 인체의 70%인 수분을 독수화하기 때문에 몸 전체가 독수로 잠겨 건강할 수가 없다는 것이다.
링거주사를 개발한 영국의 생리학자 S링거박사는 개구리를 해부, 심장의 고동이 오랫동안 계속되도록 여러 방법을 동원해 연구했다. 맨 처음 증류수에 정제염을 타서 주었더니 개구리의 심장은 고동이 멎었다. 그래서 고심끝에 자연수에 자연염을 타 개구리의 체액과 같은 농도인 0.7%의 생리식염수를 만들어 주자 심장의 고동이 계속됐다.
링거박사는 이 실험을 통해 인간의 심장이 계속 고동하게 하려면 인간의 체액의 농도가 0.9%이므로 0.9%의 생리식염수를 사용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렇게 해서 만들어낸 것이 바로 링거주사액이다. 링거액은 말하자면 바닷물을 4배로 희석한 것인 셈이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