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총무원측은 30일 상오10시 서울 종로구 견지동 조계사내 총무원에서 임시중앙종회를 강행, 27대 총무원장에 서의현현총무원장을 재선출했다.▶관련기사 15면 그러나 범승가종단개혁추진위(범종추)의 반발이 계속되고 종회에 불참한 의원들이 항의성명을 발표하는등 조계종분규는 장기화할 전망이다.
종회에 불참한 정휴 중원 원우스님등 종회의원 11명은 이날 하오1시 조계사인근에서 모임을 갖고 성명을 발표,『종도들의 여론을 수렴해 총무원장선거가 이루어지기를 촉구하는 뜻에서 종회에 불참했다』고 밝히고 『원장 선출이 갑자기 결산종회 안건으로 제시돼 발생한 현종단사태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고 말했다.
범종추승려 학생등 1백여명과 석림회회원 1백여명도 이날 하오 각각 승가대학과 탑골공원에서 서원장 3선선출 무효와 종단개혁을 주장하는 모임을 가졌다.
경찰은 이날 총연행자 4백76명중 4백62명을 훈방하고 전국불교운동연합회(전불련) 대표 지선스님등 9명을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불구속입건하는 한편 범종추대표 청화스님등 5명을 계속 조사중이다.【황유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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