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북부지청 이창현검사는 30일 이진산업엔지니어링 대표 김영섭씨(36)등 무허가 승강기제조·설치업체 대표 4명을 승강기제조 및 안전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럭키증권(주)상계지점(지점장 정치운)과 서울 노원구 상계동 H아파트 관리소장 박우영씨, 건축사 권기창씨등 모두 1백14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입건했다.
검찰에 의하면 김씨는 승강기 제조허가 없이 지난해 8월 충북 제천시 M예식장 신축건물에 4천2백만원을 받고 8인승 승강기를 설치해 준 것을 비롯, 지금까지 21대의 승강기를 무단 제조·설치해 주고 6억9백만원을 받은 혐의다.
럭키증권과 박씨는 승강기 정기검사를 받지 않거나 검사에서 불합격된 뒤에도 승강기를 계속 운행했으며 권씨는 건물신축감리시 불합격된 승강기를 허위 합격처리해 준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등 무등록업자들이 제조·설치하거나 정기검사를 제대로 받지 않은 승강기는 운행시 제동이 제대로 안되고 심하게 떨리는등 사고 위험이 큰 것으로 검찰조사에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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