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5월부터 카드로 물건을 구입한 뒤 즉석에서 대금이 결제되는 직불카드(DEBIT CARD)가 전은행권에서 통용된다고 30일 발표했다. 현금자동입출금기(CD/ATM)에서 돈을 찾는데 쓰는 은행현금카드(CASH CARD)로도 물건을 사거나 음식값을 지불할 수 있게 된것이다. 직불카드란 물품구입과 대금결제가 동시에 이뤄진다는 점에서 현금으로 물건을 사고 파는것과 똑같다. 고객은 현찰없이도 물건을 살 수 있고 판매업소도 판매와 동시에 자신의 은행계좌로 대금이 들어오기때문에 현금을 받는것과 다름없다. 직불카드로는 예금잔액이상 물건을 살 수가 없기때문에 후불·할부구입이 가능한 신용카드에 비해 알뜰구매가 가능할것으로 보인다.
은행현금카드가 직불카드로 통용됨에 따라 일정자격이 있어야만 발행받을 수 있던 신용카드와는 달리 은행에 예금계좌가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직불카드를 가질 수 있게 됐다. 또 A은행카드로 B은행 CD/ATM에서 돈을 찾을 수 있는것처럼 직불카드 역시 어느 은행에 가입한 가맹업소라도 사용이 가능하다.【이성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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