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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예고 입시부정/피아노 결원에 플루트 전공 뽑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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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예고 입시부정/피아노 결원에 플루트 전공 뽑아

입력
1994.03.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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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전성우기자】 대전예술고가 올 입시에서 미등록자가 발생하자 차점자가 아닌 타전공의 지원자로 결원을 충원한 뒤 감사에 적발되자 뒤늦게 차점자로부터 입학포기각서를 받은것으로 드러났다. 29일 올해 대전예술고에 응시했다 탈락한 이모양(15) 가족에 의하면 학교측이 피아노전공 합격자중 1명이 미등록, 결원을 충원하는 과정에서 차점자인 이양을 합격시키지 않고 플루트전공의 차점자를 합격시킨 뒤 이같은 사실이 최근 대전시교육청 감사에서 적발되자 지난 26일 집으로 찾아와 「이양이 수학능력이 부족해 입학을 포기한다」는 내용의 입학포기각서를 받아갔다는것이다.

 학교측은 『감사에서 이같은 사실이 적발돼 시정지시를 받고 이양가족으로부터 입학포기각서를 받은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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