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서 새학설… 천체물리학계 관심 거대한 힘을 발하는 불가사의한 존재가 은하계를 일정한 방향으로 끌어당기고 있다는 학설이 최근 제기돼 천체물리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인터내셔널 헤럴드트리뷴지의 최근 보도에 의하면 미국립 광학천문관측소의 토드 라우어박사와 우주망원과학연구소의 마르크 포스트맨박사는 종전보다 관측범위를 30배나 더 확장시켜 5억광년내 천체들의 움직임을 관측·연구한 끝에 이같은 새로운 사실을 밝혀냈다.
새학설에서 이들 과학자들은 『불가사의한 힘을 발휘하는 존재가 무엇인지 알수 없지만 현재의 이론으로 설명할 수 있는 규모보다 더 크고 보이지않는 응집된 물질로 여겨진다』며 『이같은 사실은 우주의 진화에 대한 기존의 학설을 뒤흔드는 것』이라고 밝혔다.
기존의 우주이론에 의하면 우주는 초기의 암흑물질로 불리는 동질의 물질이 대폭발, 수억광년의 우주공간으로 확대되면서 현재와 같은 별들, 별의 집합인 은하계, 은하계들의 집합인 성단, 성단의 집단인 초성단등의 우주모습이 형성됐다는 것이다.
그러나 라우어와 포스트맨박사는 이러한 학설을 인정하면서도 우주가 일정한 속도로 특정한 방향없이 팽창한다는 기존이론과는 달리 태양계가 속한 은하계와 이웃 은하계들이 먼 우주인 비르고성운쪽으로 초속 6백80로 이동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즉 불꽃이 캄캄한 밤에 바람에 의해 어떤 방향으로 쏠리는 것처럼 어떤 큰힘에 의해 이처럼 한쪽으로 끌려가고 있으며 이는 우주가 작든 크든 일정하게 확장된다는 가정을 반박하는 것이다.【박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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