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사과정 대학원 규모로 축소/연구중심 운영을” 서울대가 국제경쟁력을 갖춘 연구중심대학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대학운영 전반에 자율성을 갖는 특수법인으로 전환돼야 하며, 유사·중복학과를 통폐합해야 한다는 대안이 제시됐다.
서울대가 대학교육개혁의 방향과 실천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29일 교내 문화관에서 개최한 「고등교육개혁 심포지엄」에서 서울대 이돈희교수(교육학과)는 대학측의 의뢰를 받아 마련한 「고등교육개혁의 방향과 과제」라는 연구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이교수는 보고서에서 『서울대가 세계일류대학으로 발돋움하려면 학사과정을 대학원규모 이하로 대폭축소해 학부대학으로 전환하는 한편, 연구 교육 관리등 대학운영 전반에 대해 교육부의 통제를 받지 않고 자율적으로 운영할수 있는 특수법인화를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교수는 이와함께 『국내 대학의 질적발전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대학별로 기능적인 역할분담이 이뤄져야 한다』며 『정예연구인력 고등전문인력 전문기술인력육성등 각대학의 교육목표에 따라 「연구중심대학」 「교육중심대학」 「기능중심대학」으로 세분화, 상호경쟁과 보완관계를 구축해야 할것』이라고 말했다.【김성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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