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 28일 정부의 우루과이라운드(UR)협정 농산물분야 이행계획서 수정과 관련, 김영삼대통령의 사과 및 관계장관의 해임 요구와 함께 UR협정의 국회비준반대를 위한 장외투쟁을 선언하고 나서자 민자당이 이에 적극 대처키로해 정국이 대립상태에 돌입하고 있다. 민주당은 최고위원회의를 열어『UR재협상이 불가능하다고 발표했던 정부가 비밀 이면협약과 함께 이행계획서를 수정한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한뒤 김대통령의 대국민 사과를 요구했다.
민주당은 특히 UR협정 국회비준반대투쟁을 위해 재야와 연대, 장외투쟁을 본격적으로 전개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다음달 9일「우리농산물지키기 범국민운동본부」가 서울 및 전국의 도청소재지에서 동시다발로 개최하는 국회비준반대 장외집회에 당지도부를 포함, 당측 연사를 파견하는등 적극 참여키로 했다.
민주당은 이와함께 김량배농수산부장관에 대한 해임을 요구하고 국회 UR특위와 농수산위를 소집, 이행계획서 수정경위를 추궁키로 했다.
이에대해 민자당은 29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국회의원·지구당위원장 연석회의를 열어 UR협정 이행계획서의 수정배경과 내용을 설명하고 야당의 정치쟁점화에 대한 적극적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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